'서민 급전창구' 대부업 연체율, 역대 최고
SBS Biz 박연신
입력2024.12.30 11:26
수정2024.12.30 11:58
[앵커]
서민들의 급전창구라 불리는 대부업에서의 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금리와 고물가 장기화로 제도권 금융 마지노선인 대부업 대출조차 못 갚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건데요.
박연신 기자, 대부업체 연체율 얼마로 집계됐습니까?
[기자]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 100억 이상 대형 대부업자 연체율은 13.1%로 집계됐습니다.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사람 10명 중 1명 넘는 꼴로 돈을 갚지 못한 건데요.
이는 3년여 전인 지난 2021년 말과 비교해 증가 폭이 두 배 가량 뛴 수치입니다.
대출 유형별로 살펴보면, 이들 대부업체에서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8.8%로 집계됐고 담보대출은 17.3%로 조사됐는데요.
두 대출 연체율 모두 최고치를 경신한 수준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대부업체에서 빌려준 돈 규모는 어느 정도였습니까?
[기자]
대출 잔액은 12조 2천105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4% 줄어들었는데요.
이 가운데 신용대출은 4조 8천73억 원으로 약 40%를, 담보대출은 7조 4천32억 원으로 60%를 차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달금리와 연체율 상승 등으로 인해 대출 잔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평균 대출 금리는 13.7%로, 지난해 말보다 0.3%p 하락했는데요.
지난 2021년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하면서 지속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부업체 이용자들도 줄었는데요.
71만 4천 명으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말보다 1만 4천 명 감소했습니다.
금감원은 "저신용자 신용공급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서민들의 급전창구라 불리는 대부업에서의 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금리와 고물가 장기화로 제도권 금융 마지노선인 대부업 대출조차 못 갚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건데요.
박연신 기자, 대부업체 연체율 얼마로 집계됐습니까?
[기자]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 100억 이상 대형 대부업자 연체율은 13.1%로 집계됐습니다.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사람 10명 중 1명 넘는 꼴로 돈을 갚지 못한 건데요.
이는 3년여 전인 지난 2021년 말과 비교해 증가 폭이 두 배 가량 뛴 수치입니다.
대출 유형별로 살펴보면, 이들 대부업체에서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8.8%로 집계됐고 담보대출은 17.3%로 조사됐는데요.
두 대출 연체율 모두 최고치를 경신한 수준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대부업체에서 빌려준 돈 규모는 어느 정도였습니까?
[기자]
대출 잔액은 12조 2천105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4% 줄어들었는데요.
이 가운데 신용대출은 4조 8천73억 원으로 약 40%를, 담보대출은 7조 4천32억 원으로 60%를 차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달금리와 연체율 상승 등으로 인해 대출 잔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평균 대출 금리는 13.7%로, 지난해 말보다 0.3%p 하락했는데요.
지난 2021년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하면서 지속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부업체 이용자들도 줄었는데요.
71만 4천 명으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말보다 1만 4천 명 감소했습니다.
금감원은 "저신용자 신용공급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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