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하루만에 같은 기종서 똑같은 이상…'아찔한 회항'
SBS Biz 윤지혜
입력2024.12.30 11:26
수정2024.12.30 11:47
[앵커]
이런 대형 참사가 발생하고 고작 하루 만에 제주항공의 항공기가 또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같은 기종에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과 동일한 이상 징후였습니다.
정부는 해당 기종에 대해 전수점검을 결정했습니다.
윤지혜 기자, 회항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늘(30일)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에서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제주항공은 탑승한 161명 승객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한 뒤 회항했는데요.
이 가운데 승객 21명은 불안하다는 이유 등으로 탑승을 포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비행 중에 랜딩기어에 이상이 생기는 일은 드문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바로 전날 큰 사고가 있었던 만큼 제주항공은 민감하게 반응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보잉 항공기를 많이 사용하기도 하지만, 어제(29일) 사고가 난 737-800 기종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6시간 이하의 단거리 노선에 주로 이용되는 737-800은 국내에서 LCC들이 대부분 운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보잉 737-800에 대한 전수 특별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소비자들 입장에선 LCC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기자]
연말 연초를 맞아 겨울에 동남아를 떠나려는 여행객들 수요가 많은데요.
소비자들 불안감이 커지면 항공과 여행업계 침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편 어제 사고 항공기는 배상책임 담보 보상한도가 10억 달러(약 1조 4720억 원)에 달합니다.
항공보험은 여러 보험회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삼성화재 비중이 55%로 가장 높습니다.
보험사들은 사망자 유족에게 보험금을 확정 즉시 지급하고 부상자에게는 의료비 등을 신속히 지급할 예정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이런 대형 참사가 발생하고 고작 하루 만에 제주항공의 항공기가 또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같은 기종에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과 동일한 이상 징후였습니다.
정부는 해당 기종에 대해 전수점검을 결정했습니다.
윤지혜 기자, 회항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늘(30일)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에서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제주항공은 탑승한 161명 승객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한 뒤 회항했는데요.
이 가운데 승객 21명은 불안하다는 이유 등으로 탑승을 포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비행 중에 랜딩기어에 이상이 생기는 일은 드문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바로 전날 큰 사고가 있었던 만큼 제주항공은 민감하게 반응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보잉 항공기를 많이 사용하기도 하지만, 어제(29일) 사고가 난 737-800 기종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6시간 이하의 단거리 노선에 주로 이용되는 737-800은 국내에서 LCC들이 대부분 운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보잉 737-800에 대한 전수 특별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소비자들 입장에선 LCC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기자]
연말 연초를 맞아 겨울에 동남아를 떠나려는 여행객들 수요가 많은데요.
소비자들 불안감이 커지면 항공과 여행업계 침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편 어제 사고 항공기는 배상책임 담보 보상한도가 10억 달러(약 1조 4720억 원)에 달합니다.
항공보험은 여러 보험회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삼성화재 비중이 55%로 가장 높습니다.
보험사들은 사망자 유족에게 보험금을 확정 즉시 지급하고 부상자에게는 의료비 등을 신속히 지급할 예정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