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현장연결] '무안 참사' 제주항공, 창사 이래 최대 위기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2.30 11:26
수정2024.12.30 13:49

[앵커]

이번에는 제주항공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제주항공이 이번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오늘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제주항공은 여전히 사고 원인에 대해선 정부 조사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채연 기자, 기자회견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전 11시에 시작된 기자회견은 조금 전 끝났습니다.

제주항공은 어제(29일)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오늘(30일)도 브리핑에 나섰는데요.

어제 2차 기자회견을 진행했던 송경훈 경영지원본부장이 오늘도 나왔습니다.

제주항공은 "사고 원인 조사는 정부 당국의 몫"이라며 국토교통부 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국토부는 "여객기 사고의 조사 기간은 보통 6개월에서 길게는 3년씩 걸린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이번 참사 이후 평소보다 항공권 취소량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제주항공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항공은 그간 저비용 항공사 업계에서 선두 주자로 평가받았는데, 이번 사고로 2005년 설립 이후 최대 위기에 놓이게 됐습니다.

제주항공은 이번 무안 공항 참사 전까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겪지 않았습니다.

제주항공에서 발생한 첫 인명 사고가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겁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2022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회복세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이번 참사로 대규모 보상과 신뢰 훼손 등 경영상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항공 기자회견장 앞에서 SBS Biz 신채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채연다른기사
노후 쪽박? 국민연금까지 압류?…이 통장이면 걱정 끝
'블프' 효과 없었다…CJ온스타일, 매출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