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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국내 발생 여객기 사고 중 최대 피해…"블랙박스 오전 중 이송"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2.30 11:26
수정2024.12.30 14:23

[앵커]

제주 항공 사고 속보 내용으로 이어갑니다.

아직 명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성우 기자, 현재 사고 수습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 이틀째인 오늘(30일) 사망자 179명 중 141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38명에 대해서는 DNA 분석 및 지문 채취 등으로 신원을 확인 중에 있는데요.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들에 대해서는 유가족과 협의 후 장례식장으로 이송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무안공항에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신원확인과 유가족 알림, 장례절차 안내 등 사고수습 지원에 나섰습니다.

[앵커]

본격적으로 원인 규명 절차도 시작될 전망인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토부는 우선 터치다운, 항공기 착륙이 평상시보다 뒤에서 이뤄지면서 제동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한 조사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2개의 블랙박스를 확보한 상황입니다.

[주종완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2개 중) 1개가 외관이 손상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오전 중에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을 시킬 것입니다. (어떤 부분이) 훼손이 됐고 또 훼손된 가운데 어느 정도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을지 (선별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항공 일지 등 증거 자료를 현장에서 추가로 확보했고, 오늘 관제 교신 자료와 관제사 면담 등 상황에 대한 확인 과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부의 사고 원인 조사에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가 참여하기로 했으며, 제조사인 보잉과 엔진제작사는 참여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에서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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