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서울 시민 24시간 상담전화·신혼부부 장기전세 확대

SBS Biz 윤지혜
입력2024.12.30 09:46
수정2024.12.30 09:49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외로움·고립은둔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년 서울에서는 외로움에 힘들어하는 시민이 전화 한 통으로 24시간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콜센터가 운영을 시작합니다. 

돌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돕는 콜센터인 '안심돌봄120'과 고립·은둔으로 힘들어하는 시민에게 상담부터 관련 서비스까지 연계해주는 '외로움안녕120' 콜센터가 운영을 시작합니다. 

안심돌봄120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외로움안녕120은 24시간 가동됩니다.

이와함께 야간이나 휴일에 긴급한 진료가 필요하나 경증 질환이라는 이유로 응급실 진료를 받기 힘들었던 환자들을 위한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와 질환별 전문병원이 본격적으로 운영됩니다.

부동산 혜택도 확대됩니다.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나 월세를 지원합니다. 서울에 거주하며 내년 1월 1일 이후 출산하는 가구는 매월 30만원씩 2년간 총 7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신혼부부 선호도를 반영한 소형 아파트나 신축 오피스텔 2천호를 추가로 매입해 미리내집과 연계합니다. 10년 후엔 대단지 미리내집(아파트)으로 이주를 지원하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우선매수청구권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합니다.

출산 정책, 청년 혜택도 확대됩니다.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돕고자 사회기여 활동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 54개 대학의 200개 동아리를 선정해 최대 200만원의 활동비를 보조해 줍니다.

군 복무를 마친 청년에게 군 복무 기간(최대 3년)만큼 정책 수혜 연령을 확대 적용합니다. 기후동행카드부터 서울청년예비인턴, 미래청년일자리 등 다양한 청년정책 혜택을 최장 42세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임산부 당사자에게 출산급여 90만원, 배우자가 출산한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게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80만원을 각각 지급합니다.

이와함께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공간과 돌봄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130개소에서 200개소로 늘립니다. 아침 시간대 등교 지원 등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도 10개소에서 25개소로 확대합니다.

교통 분야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의 서울 외 지역 이용 범위가 김포·남양주·구리·고양·과천시에 이어 내년 하반기 의정부·성남시까지 확대됩니다. 

태그리스(비접촉 대중교통 결제) 서비스도 상반기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하반기 모든 지하철 역사에서 가능해집니다.

동대문구, 동작구, 서대문구 등 총 3곳의 교통 소외지역에 마을버스형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도입합니다.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7개의 한강 선착장을 오가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가 내년 봄 정식 운항을 시작합니다. 199인승 규모에 좌석마다 테이블을 갖춘 하이브리드 선박 총 12척(예비선박 4척 포함)이 도입됩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지혜다른기사
신동아건설 법정 보낸 '책임준공'…PF 사업장 딜레마
신동아건설, 경기침체 못 버티고 결국 법정관리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