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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유가족께 사죄…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2.29 20:48
수정2024.12.29 20:59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애경그룹이 무안공항 사고와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경그룹은 오늘(29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충격과 아픔을 함께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하여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애경그룹은 또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당국의 조사와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피해자 가족분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하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소방청은 오늘 오후 6시 10분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76명을 수습했다고 발표했으며, 수색 초기 구조된 승무원 2명과 사망자 176명 외 나머지 3명은 현재 실종자로 분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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