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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비통하고 송구한 마음…원인 조사·재발 방지에 총력"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2.29 20:25
수정2024.12.29 20:42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밤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고 원인 조사와 범정부 차원의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29일) 오후 8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긴급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정부 수반의 대행으로서이루 말할 수 없는 비통함과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피해수습과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수습,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계부처 및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센터가 현장에 설치·운영돼, 장례지원과 심리지원 등 유가족에 대한 지원 내용 안내와 일원화된 통합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또 오늘부터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졌습니다.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됩니다. 전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는 조기가 게양됩니다.

최 권한대행은 "국토부에 설치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함께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여 책임소재를 밝히고, 유족과 국민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향후 비참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의 재발방지대책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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