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고 항공기 비행기록장치 수거"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2.29 15:17
수정2024.12.29 15:32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29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사고조사위원회가 블랙박스를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15시경 진행된 브리핑에서 "비행기록장치를 수거했고,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음성기록장치는 추가로 확보할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사고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에 대해서 국토부는 자세히 파악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착륙 전 관제탑에서 조류 충돌 주의 경고를 줬고, 조종사가 직후에 조난신호를 보냈다"며, "이후 관제탑에서 반대 방향 활주로로 착륙하도록 허가를 줘서 조종사가 수용을 하고 착륙하는 과정에서 담벼락까지 충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활주로 길이 문제에 대해서는 "길이가 2.8km다"며, "활주로 길이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