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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항공기 보잉 737-800…국내서 총 101대 운항 중

SBS Biz 류정현
입력2024.12.29 14:48
수정2024.12.30 06:44

[사진=연합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이탈로 대규모 사상자를 낸 제주항공 7C2216편은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737-800' 기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기종은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부분이 운용 중인데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보잉 737은 보잉사가 1967년 첫 생산한 중·단거리 전용 항공기입니다. 보잉사의 최장수 항공기 모델인 737은 누적 판매량 1만대가 넘는 등 가장 많은 판매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보잉 737은 크게 ▲737 오리지널 ▲737 클래식 ▲차세대 737(737 NG) ▲737 맥스로 나뉩니다.

이 중 737 NG의 한 모델인 737-800은 1997년 출시 후 현재까지 5천대 넘게 팔리며 보잉사 737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합니다.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LCC를 중심으로 737-800 기종 101대가 운항 중입니다.

업체별로는 ▲제주항공 39대 ▲티웨이항공 27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10대 ▲에어인천 4대 ▲대한항공 2대 등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초 미국 포틀랜드 사고 후 국적항공사 5곳을 대상으로 보잉 737-맥스8 기종 기체 14대를 대한 안전점검을 지시했고 그 결과 안전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737-800이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팔린 기종인 만큼 기체결함 가능성을 논하기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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