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고 수습이 최우선…활주로 길이, 사고 원인으로 보기 어려워"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2.29 14:17
수정2024.12.29 14:22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 구급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오늘(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사고 관련, 수습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하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96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13시20분경 진행된 브리핑에서 "수습이 최우선이다"며, "수습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면 블랙박스 등을 수거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고 수습이 되는대로 명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버드 스트라이크나 랜딩기어 문제 등이 거론되는데 조사를 명확히 해야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활주로 길이 문제에 대해서는 "길이가 2.8km다"며, "활주로 길이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사고 항공기의 정비 이력에 관해서는 "기체에 대한 정비이력 등을 별도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항공법에 따라 주기가 있는데, 철저히 지켰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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