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도 옆집도 콜록콜록...마스크 다시 쓸까?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2.29 08:16
수정2024.12.29 08:16
겨울철 유행하는 감염병인 독감과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일주일 새 2배가량 급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독감의 경우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는 지정 의료기관·보건소에서 무료 백신 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29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51주 차(12월 15~21일)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31.3명으로 전주(13.6명) 대비 2.3배 급증했습니다. 독감 의심 환자는 42~44주 차에는 1000명당 3.9명에 그쳤지만 최근 7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지난 20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독감 환자는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13~18세 독감 의심 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4.6명에 달합니다. 뒤를 이어 7~12세 환자가 1000명당 62.4명입니다.
같은 기간 인플루엔자 입원 환자도 지속 증가했습니다. 48주(지난달 24일~30일) 67명에서 49주 87명, 50주 200명으로 늘어난 이후 51주 409명의 입원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겨울철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역시 지속해 늘고 있습니다. 질병청의 전국 200여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사업 참여의료기관에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47주 69명에서 48주 80명, 49주 114명으로 늘었으며 50주 142명에 이어 51주 247명으로 1.7배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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