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탐사선, 태양 최근접 비행…1천370도 고온 견뎌
SBS Biz 김기호
입력2024.12.28 10:18
수정2024.12.28 10:24
[파커 태양 탐사선 근접 비행 상상도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 탐사선이 태양 최근접 관측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NASA에 따르면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는 미 동부시간으로 전날 밤 지상 관제팀에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로써 이 탐사선이 태양 최근접 비행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앞서 이 탐사선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태양의 코로나(플라스마 상태인 태양 최상층부 대기의 일부)를 통과하던 중 지상 관제팀과 통신이 두절됐었습니다.
이 탐사선은 당시 태양 표면에서 불과 380만 마일(611만5천507㎞) 떨어진 지점을 시속 43만 마일(69만2천18㎞)로 비행 중이었다고 NASA는 전했습니다.
이는 인간이 만든 탐사선 가운데 태양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기록입니다.
종전까지 태양 최근접 기록은 작년 9월과 올해 3월에 달성한 태양 표면 기준 고도 726만㎞였습니다.
NASA는 파커 탐사선이 오는 1월 1일, 현재 상태에 대한 자세한 데이터를 보내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파커 탐사선은 태양 탐사를 목표로 2018년 발사됐으며 2021년 4월 코로나 상층부를 통과하는 비행에 처음으로 성공한 뒤 근접비행 기록을 거듭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 우주선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우주선 중 속도가 가장 빠르며, 섭씨 1천370도의 열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NASA는 이번 태양 근접 관측을 통해 태양 대기 물질의 가열 과정과 태양풍(태양에서 끊임없이 방출되는 물질의 흐름)의 기원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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