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美 "러 파병 북한군, 지난주 1천명 이상 사상"

SBS Biz 김기호
입력2024.12.28 10:14
수정2024.12.28 10:16

[쿠르스크에 배치돼 드론에 맞서 싸우는 북한군 병사들 (우크라이나군 배포 영상 캡처=연합뉴스)]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1천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미국 백악관이 2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현재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대규모로 돌진하는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전술이 북한군에 막대한 사상자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주 북한군은 특정 전투에서 1천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며 "러시아군과 북한군 지휘관들은 이 병력을 소모품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희망 없는 공격을 명령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날 커비 보좌관이 밝힌 미국의 집계 수치는 최근 7~8일 동안에 국한된 것이어서, 북한군 사상자는 이보다 많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북한군 사상자가 이미 3천명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같은 날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북한군 사상자가 1천100여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커비 보좌관은 "북한군은 매우 강하게 세뇌된 것으로 보이며, 무모한 공격이 분명함에도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며 "또한 포로가 될 경우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이 보복을 당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는 대신 자살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기호다른기사
호르무즈 통행세, 미국이 직접 받겠다?…트럼프 속내 이거였나
대만이 발표한 충격 보고서…한국보다 '최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