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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원도 시간문제?…도대체 어디까지 오를까

SBS Biz 정동진
입력2024.12.27 17:43
수정2024.12.27 18:59

[앵커] 

원·달러 환율, 떨어질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데요. 

달러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당장 환율이 안정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9개월 만에 1485원을 돌파했습니다. 

미국 경기 호조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가 겹치며 환율 상승 압력이 커졌습니다. 

[강현주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12월 FOMC 이후로 미국의 금리 인하가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달러화 자체가 강세가 되는 측면들이….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내수 악화를 통해 (환율) 상방 압력으로 자극하는 요인들이 동시에….] 

경제적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원화 가치는 계속 떨어질 텐데, 내년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해 원·달러 환율이 곧 1500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한국은행도 국내 금리를 앞으로 추가적으로 더 내리겠다고 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충분히 1500원까지 간다.] 

시장은 달러 강세 현상이 점점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트럼프 행정부 들어오면, 보호무역기조가 강화되면서 물가 상승 때문에 (미 국채 금리가) 오히려 높아질 수 있고, 우리나라의 시장금리에도 반영돼서….]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대로 꺾이지 않는다면 연초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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