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이자 요지부동, 은행만 신났다"…영끌족 분통
SBS Biz 오서영
입력2024.12.27 14:47
수정2024.12.27 17:05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넉 달째 확대됐습니다.
오늘(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1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정책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1.15%p로, 전달 1.036%p에 비해 0.114%p 뛰었습니다.
예대금리차는 10월 5월(1.028%p) 이후 처음으로 1%p를 넘어선 이후 지난달에도 1%p대를 유지했습니다.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은 가운데, 예금과 적금 금리가 하향 조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란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대출) 상품들을 제외한 대출 신규취급액의 평균 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이 수치가 클수록 은행이 가져가는 이익이 크다는 뜻입니다.
5대 시중은행 중 예대마진이 가장 큰 곳은 KB국민은행·NH농협은행(1.27%p)이었습니다. 이어 하나은행이 1.19%p, 우리은행이 1.02%p, 신한은행이 1.00%p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습니다. 전 은행이 확대된 가운데, 신한은행은 전달보다 0.01%p 축소됐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97%p를 기록했습니다. 토스뱅크가 2.48%p를 기록하며 인뱅 3사 중 가장 큰 예대금리차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2.04%p, 케이뱅크는 1.4%p로 집계됐습니다.
은행권 중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예대금리차도 5.93%p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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