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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에 얼어붙은 내수 살리기 '안간힘'…11.6조 투입

SBS Biz 우형준
입력2024.12.27 14:40
수정2024.12.27 15:17

[앵커] 

탄핵 정국으로 내수경기도 얼어붙은 가운데 당정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생활물가 안정과 서민 생계비 부담 완화를 위해 11조 6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상반기 예산이 집중 투입되는 곳은 관광과 건설 등 내수 분야입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속도와 규모의 재정 신속 집행을 통해 내년 예산이 새해 첫날부터 필요한 국민께 신속히 전달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내년도 국토교통부 예산 약 59조 원 중 6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침체되어 있는 건설시장을 살리기 위해 건설형 공공주택도 7만 호 이상 공급하고, 상반기 1만 9천 호 착공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거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민생 예산 11조 7천억 원도 신속 투입할 방침입니다.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책으로는 총 5조 5천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사용 확대 계획을 내놨습니다. 

설 명절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5%로 확대하고, 온누리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골목형 상점도 기존 353곳에서 550곳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또 내년도 정책 자금 8조 3천억 원을 연초부터 최대한 신속히 집행해 유동성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관광 산업은 내수 소비 활성화의 핵심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국내 관광과 외국인들의 방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여행 캠페인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관광업계엔 500억 원 규모의 특별 융자를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근로자 휴가지원사업도 6만 5천 명에서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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