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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불안·고환율에 짓눌린 코스피, 장중 2400선 이탈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2.27 14:40
수정2024.12.27 16:13

[앵커] 

코스피가 장중 급락하며 2400선을 내줬습니다. 

환율 급등, 정치 불안, 배당락까지 악재가 줄줄이 겹쳤습니다. 

조슬기 기자, 코스피 급락세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은 아닙니다. 빠르게 하락폭을 키웠던 오전장 급락세는 진정됐습니다. 

정오 무렵 2,380선 후반까지 밀렸다가 오후장에서 점차 낙폭을 메우며 오후 2시 50분 기준 어제(26일)보다 0.9% 내린 2,400선 후반에 거래 중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3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반등을 막고 있는 반면 개인은 하락장에서 2천500억 원 넘게 저가 매수에 한창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480원 넘게 급등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긴장감이 점차 높아졌지만 낙폭과대 인식 속 저가 매수 유입에 추가 하락은 제한적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은 엇갈린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2%, 1% 상승 중입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1% 안팎, 셀트리온도 1% 넘게 하락세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장중 급락세를 딛고 현재 1.6% 내린 660선 중반 부근까지 낙폭을 메웠습니다. 

[앵커] 

아시아 증시는 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국내를 제외한 대다수 아시아 증시가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0.3% 넘게 오르며 3,400선에 거래 중이고요.

홍콩 항셍과 H지수는 각각 0.1% 오른 2만100선과 7,300선에 각각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엔화 약세 분위기 속 2% 넘게 급등한 4만300선까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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