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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내리며 2400선 붕괴…美증시·코인 '쉬어가기'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2.27 11:30
수정2024.12.27 11:38

[앵커] 

대내외 불확실성에 휘말린 코스피가 결국 2400선도 내줬습니다. 

거래량이 줄어든 데다 원화가치도 추락하면서 약세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김동필 기자, 코스피, 오늘(27일)도 안 좋습니다. 

[기자] 

어느새 사흘째 하락하면서 지난 20일 이후 약 일주일 만에 2400선을 내줬는데요. 

조금 전 1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어제(26일)보다 1.42% 하락한 2395.15에 거래 중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서 3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하방 압력을 넣고 있고요. 

반면 개인은 2천억 가량 사들이고 있습니다. 

정치 불확실성 확대에 거래량도 줄었는데, 배당락일을 맞이해 차익실현 매물도 나올 수 있어 지수가 더 끌어내려질 우려도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1.3% 넘게 하락하면서 660선 중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SK하이닉스를 뺀 나머지 종목이 전반적으로 약세고요. 

어제 강세였던 고려아연 와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도 하락 중입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도 사실상 제자리걸음했다고요? 

[기자] 

연말 시즌을 맞이해 거래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방향성을 잃고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다우지수는 0.07% 올랐지만,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04%, 0.05% 내리면서 장을 끝냈습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역대최고가인 260달러 선 인근까지 올랐고요. 

반면 엔비디아나 테슬라 등은 소폭 내렸습니다. 

가상자산은 차익실현 매물 등 이유로 큰 폭으로 조정받았는데요.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기준 9만 5천 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국내에서도 1억 4천만 원대 초반에 거래 중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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