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불안·고환율에…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2.27 11:00
수정2024.12.27 11:31
정국 불안에 수급까지 메마르면서 코스피가 결국 장중 24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밑돈 건 지난 20일 이후 약 일주일만입니다.
오늘(27일) 오전 11시 1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27% 하락한 2398.9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 0.42% 하락한 2419.46에 개장한 뒤 꾸준히 낙폭을 키웠습니다.
까지 저점을 내렸다가 이후 2400선 인근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2천2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수급이 약해진 상황에, 정국 불확실성까지 겹친 점이 지수 하락 요인으로 꼽힙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표결합니다.
한 권한대행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라고 발표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곧바로 탄핵안을 발의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도 의결되면 경제 수장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행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집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임시 국무위원 간담회를 주재하고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를 재고해달라"라면서 "국정 컨트롤타워의 부재는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안보·국민경제·국정의 연속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국 불확실성 장기화 우려에 원화 가치도 추락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이날 1천478원 80전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상단 저지선을 뚫고 1천470원대 후반으로 치고 오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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