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스메이커] 레이 추·카를로스 곤·메리 데일리·프리야 미스라
SBS Biz 고유미
입력2024.12.27 10:47
수정2024.12.27 11:39
■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이번주 뉴스메이커들, 직접 만나 볼 시간입니다.
고유미 캐스터, 전해주시죠.
◇ 레이 추
올 한 해 시장을 움직인 테마를 생각해 보면 AI, 즉 인공지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AI에 대한 투자를 이어갔고요.
관련주들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내년에는 어떨까요?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최고투자책임자는 AI 열풍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다만 수요가 얼마나 강할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레이 추 / 얼라이언스번스타인 최고투자책임자(CIO): 2025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들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AI의 도입, 즉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AI를 사용하는지도 중요합니다. AI의 수요가 계속 강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I에 대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본적 지출이 계속해서 증가하겠지만, 증가의 정도는 수요가 얼마나 강한지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AI의 수요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 카를로스 곤
일본 혼다와 닛산 자동차가 합병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내후년 8월까지 절차를 모두 마치겠다는 계획인데요.
부동의 선두인 도요타를 추격하던 혼다와 닛산이 합병 추진을 공식화함에 따라 수십 년간 이어진 3강 구도가 2강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합병을 둘러싸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데요.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은 이번 합병이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고 경고했습니다.
두 회사의 강점과 약점이 동일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카를로스 곤 / 前 닛산 회장: 동맹이나 파트너십을 구상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두 파트너 간의 보완성입니다. 그러나 혼다와 닛산 간에는 보완성이 없다고 고 생각합니다. 두 회사 모두 일본 기업이며, 강점과 약점이 동일합니다. 두 기업 모두 매우 강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합병 또는 동맹의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 메리 데일리
뉴욕증시가 'FOMC 쇼크'에서 벗어나 이번 주 상승세를 이어갔죠.
하지만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조절 우려는 완전히 가라앉았다고 보기 어려운데요.
연준 위원들의 내년 예상 인하 횟수가 당초 4회에서 2회로 축소된 여파는 앞으로 각종 데이터가 나올 때마다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내년 인하 횟수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현재로서는 두 차례 인하가 매우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메리 데일리 /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경제전망요약(SEP)에서 보셨듯이 내년 금리 전망 중간값은 2회 인하를 시사합니다. 이것만으로도 매 회의마다 또는 두 회의마다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배제됩니다. 저는 이 중간값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민첩해야 합니다. 세상이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2회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이 전망을 내놓은 시점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정확도는 떨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계속해서 더 많은 정보를 검토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내년 금리인하 횟수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프리야 미스라
반면 JP모건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횟수가 예상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준의 우려와 달리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금리인하 속도조절 전망 때문에 치솟고 있는 10년물 국채금리는 4.6%를 정점으로 보기 어렵고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다음번 금리인하 때까지 증시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리야 미스라 / JP모건 포트폴리오 매니저: 연준이 더 많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주 연준은 현재 불확실성이 크고,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초에 성장 친화적인 정책이 시행되지 않고,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이 예상보다 더 많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4.6%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더 높은 수준, 즉 4.75~5%에 가까워질수록 주식시장은 다시 채권에 주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주 뉴스메이커들, 직접 만나 볼 시간입니다.
고유미 캐스터, 전해주시죠.
◇ 레이 추
올 한 해 시장을 움직인 테마를 생각해 보면 AI, 즉 인공지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AI에 대한 투자를 이어갔고요.
관련주들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내년에는 어떨까요?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최고투자책임자는 AI 열풍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다만 수요가 얼마나 강할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레이 추 / 얼라이언스번스타인 최고투자책임자(CIO): 2025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들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AI의 도입, 즉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AI를 사용하는지도 중요합니다. AI의 수요가 계속 강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I에 대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본적 지출이 계속해서 증가하겠지만, 증가의 정도는 수요가 얼마나 강한지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AI의 수요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 카를로스 곤
일본 혼다와 닛산 자동차가 합병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내후년 8월까지 절차를 모두 마치겠다는 계획인데요.
부동의 선두인 도요타를 추격하던 혼다와 닛산이 합병 추진을 공식화함에 따라 수십 년간 이어진 3강 구도가 2강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합병을 둘러싸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데요.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은 이번 합병이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고 경고했습니다.
두 회사의 강점과 약점이 동일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카를로스 곤 / 前 닛산 회장: 동맹이나 파트너십을 구상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두 파트너 간의 보완성입니다. 그러나 혼다와 닛산 간에는 보완성이 없다고 고 생각합니다. 두 회사 모두 일본 기업이며, 강점과 약점이 동일합니다. 두 기업 모두 매우 강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합병 또는 동맹의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 메리 데일리
뉴욕증시가 'FOMC 쇼크'에서 벗어나 이번 주 상승세를 이어갔죠.
하지만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조절 우려는 완전히 가라앉았다고 보기 어려운데요.
연준 위원들의 내년 예상 인하 횟수가 당초 4회에서 2회로 축소된 여파는 앞으로 각종 데이터가 나올 때마다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내년 인하 횟수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현재로서는 두 차례 인하가 매우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메리 데일리 /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경제전망요약(SEP)에서 보셨듯이 내년 금리 전망 중간값은 2회 인하를 시사합니다. 이것만으로도 매 회의마다 또는 두 회의마다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배제됩니다. 저는 이 중간값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민첩해야 합니다. 세상이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2회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이 전망을 내놓은 시점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정확도는 떨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계속해서 더 많은 정보를 검토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내년 금리인하 횟수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프리야 미스라
반면 JP모건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횟수가 예상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준의 우려와 달리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금리인하 속도조절 전망 때문에 치솟고 있는 10년물 국채금리는 4.6%를 정점으로 보기 어렵고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다음번 금리인하 때까지 증시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리야 미스라 / JP모건 포트폴리오 매니저: 연준이 더 많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주 연준은 현재 불확실성이 크고,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초에 성장 친화적인 정책이 시행되지 않고,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이 예상보다 더 많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4.6%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더 높은 수준, 즉 4.75~5%에 가까워질수록 주식시장은 다시 채권에 주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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