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노조, 사상 첫 총파업…"영업점 직원 55% 참여"
SBS Biz 김성훈
입력2024.12.27 10:35
수정2024.12.27 10:36
기업은행에 따르면, 오늘(27일) 오전 10시 기준 영업점 근무 노조 조합원의 55%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 지점 근무 노조원 수 5천913명을 고려하면, 약 3천200여명이 참여한 겁니다.
팀장 1년차 이하 직급은 현재 모두 노조에 가입돼 있는 상황입니다.
본점 직원의 참여율은 집계 중입니다.
노조는 현재 기업은행이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시중은행 직원보다 30% 적은 임금을 주고, 정부의 총인건비 제한 탓에 1인당 약 600만원에 이르는 시간외근무 수당은 아예 지급하지도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차별 임금, 임금 체불을 해결하기 위해 노조는 사측과 9월부터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결렬돼 파업이 나서게 됐습니다.
앞서 12일 쟁의 행위 찬반 투표에는 조합원 88%가 참여하고 그중 95%인 6천241명이 찬성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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