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中 올해 성장률 전망치 4.8%→4.9%로 상향
SBS Biz 이한나
입력2024.12.27 10:17
수정2024.12.27 10:18
[중국의 슈퍼마켓 (신화=연합뉴스)]
세계은행(WB)은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4.8%에서 4.9%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세계은행은 '중국 경제 업데이트(China Economic Update)' 보고서를 발표하고 "부동산 시장과 소비자 심리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2024년 1∼3분기에 4.8%의 견조한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조정은 최근의 정책 완화와 단기적인 수출 강세를 반영한 것으로 최근 중국 국내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고 세계은행은 주목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이후 중국의 가전제품, 가구, 자동차 소매 판매는 1천500억 위안(약 205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소비자 교체 지원 프로그램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또한, 1천500억 위안 규모의 기업 설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 제조업 투자 성장을 지원했습니다.
인프라 투자는 9∼11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으며, 이는 지방정부의 특별채권 발행이 가속화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됩니다.
세계은행은 2025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도 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2월 발표한 최신 아시아 경제 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에서 2024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8%로 유지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최신 보고서에서 성장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구조적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마라 워릭 세계은행 중국·몽골·한국 담당 국장은 "단기적인 성장 지원과 장기적인 구조 개혁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동산 부문 문제 해결, 사회 안전망 강화, 지방정부 재정 개선이 지속 가능한 회복을 달성하는 데 핵심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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