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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지상 15층·총 776병상으로 신축·이전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2.27 10:03
수정2024.12.27 10:04

[국립중앙의료원 배치도 및 건축계획안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준공된 지 66년이 지난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앙감염병병원과 중앙외상센터를 갖춘 도심 내 거점 종합의료시설로 거듭납니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주변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미 공병단부지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주요 내용은 현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훈련원공원 사이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을 훈련원공원 북측의 미 공병단부지에 신축·이전하는 것입니다.

1958년 준공돼 노후화한 국립중앙의료원을 현대화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한 중앙감염병병원과 중앙외상센터 등이 조성됩니다.

건립 규모는 지하 4층, 지상 15층, 연면적 약 20만㎡입니다.

일반병동 526병상 외에 감염병동 150병상, 외상병동 100병상 등 모두 776병상을 갖추게 됩니다.

기존 500병상의 약 1.5배 수준으로 국가필수의료의 총괄기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상지 남측 훈련원공원과 이어진 부분은 동-서 공공보행통로와 녹지공간을 조성합니다.

남-북 방향으로도 보행 동선을 연결해 병원을 찾는 환자 및 보호자의 보행 편의를 도모하고 휴식 공간도 제공합니다.

특히 옛 미 공병단부지 대상지 내 근대건축자산인 경성소학교(1923년 개교)를 보존해 전시장, 카페, 라운지 등으로 활용합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신축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은 2025년 설계와 건축심의를 완료하고 2026년 착공 예정입니다. 2028년 말 준공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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