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트럼프, 그린란드 매입 의사 드러내…희토류 관련주 강세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2.27 07:48
수정2024.12.27 08:42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우리 시장, 산타랠리는 없었습니다.
어제(26일) 국내증시 양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오후 들어서 하락 폭을 키우더니 종가 저점 부근에서 마무리됐는데, 환율이 문제였습니다.
환율 상승세가 정말 무섭습니다.
어제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자 환율이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을 누르는 고환율 때문에 투자자분들 걱정 많으실 텐데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연말입니다.
지금 시장 어떤 상황인지 정확하게 복기하면서 투자 포인트까지 체크하겠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0.44%, 코스닥은 0.66% 하락 마감했습니다.
양 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었지만 오후 2시에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지수는 빠졌습니다.
어제 배당기준일이었지만 기업들의 배당 정책 변경이 다수 이뤄지다 보니 관련된 움직임은 이전에 비해 크지 않았습니다.
어제가 배당 기준일이기도 했지만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마감일이었죠.
그래서 환율이 높고 지수가 빠졌음에도 수급적으로는 오히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개인투자자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2482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이 165억 원 매수 우위로 기록됐고 기관도 1218억 원 사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이 팔았습니다.
1344억 원 매도 우위였고 외국인도 197억 원 순매도 기록했습니다.
여기서는 기관만 홀로 16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체로 부진했는데요.
삼성전자 하루 만에 다시 1.4%대 조정을 받았고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KB금융 둥이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고환율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차, 기아만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 대형주들이 선방했습니다.
알테오젠이 2% 가까이 리가켐바이오와 삼천당제약이 각각 5%,9% 뛰었습니다.
신성델타테크는 초전도체 관련 이슈 속에 20% 가까운 시세를 내며 10위권 종목 중에 가장 강했습니다.
반면 2차전지 대형주인 에코프로형제는 나란히 4% 넘는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여기까지 보고 환율 점검하겠습니다.
어제 정규장 마감 시간 환율은 달러 기준 8원 40전 급등한 1464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주간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그리고 야간거래에서 환율은 더 뛰었습니다.
오늘(27일) 새벽 6시 역외환율은 1468원 20전 1470원대 턱밑까지 올라간 상황입니다.
이제는 정말 1500원 시대가 오는 건지 시장의 모든 시선이 환율로 향하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내년 1500원대 환율이 올 수도 있고, 내년 들어 환율 흐름은 상반기 높고, 하반기에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 또한 원화의 대내외 취약성과 미국 예외주의 지속, 무역분쟁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시점은 다소 지연될 수 있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IM증권도 탄핵정국 불확실성이 확산된다면 예상보다 빨리 환율이 1500원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경험이 많은 나라고 시스템 역시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너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내년에 1500원 시대가 도래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시고 고환율 시대에 맞는 포트폴리오 재편은 필요해 보입니다.
개인 투자자분들이 포트폴리오상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삼성전자죠.
삼성전자에 대한 리포트 가져왔습니다.
KB증권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 원에서 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는데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KB증권은 올 4분기 삼성전자의 추정 영업이익이 7.9조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내년 영업이익은 36조 100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부정적인 요인으로 4가지를 꼽았는데요.
메모리 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업체의 생산능력 확대가 반도체 가격을 교란시킬 수 있고, 내년 HBM3E 점유율 확대 속도가 둔화될 수 있는 점.
파운드리 가동률 부진으로 시스템 LSDI 실적 부진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중소형 OLED의 가격 경쟁 심화로 디스플레이 역시 실적 둔화가 전망되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기술 경쟁력 복원, HBM4 시장 조기 진입, 시스템 LSI 실적 개선 이렇게 3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는데요.
삼성전자 보유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삼성전자 사업적인 성과들 꼼꼼하게 체크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큰 일정이 없습니다.
결산법인 배당락일이라 배당 종목들 영향을 받을 수 있겠고요.
대주주 양도세 회피를 위해서 매도했던 종목들 중에 오늘 이후로 재차 수급이 유입되는 종목들도 있겠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희토류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덴마크 보호령인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또 드러냈는데요.
그린란드에 희토류 광물을 포함한 천연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돼 미국이 그린란드를 편입할 경우 중국 희토류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래서 희토류 관련주들이 주목받았는데 오늘 장에서도 강한 모습 보여줄지 지켜보시죠.
오늘 우리 시장 환율이 걱정입니다.
환율 흐름 예의주시하시면서 환율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지수 하락 가능성도 있다는 점 염두에 두시고 대응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오늘장이었습니다.
우리 시장, 산타랠리는 없었습니다.
어제(26일) 국내증시 양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오후 들어서 하락 폭을 키우더니 종가 저점 부근에서 마무리됐는데, 환율이 문제였습니다.
환율 상승세가 정말 무섭습니다.
어제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자 환율이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을 누르는 고환율 때문에 투자자분들 걱정 많으실 텐데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연말입니다.
지금 시장 어떤 상황인지 정확하게 복기하면서 투자 포인트까지 체크하겠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0.44%, 코스닥은 0.66% 하락 마감했습니다.
양 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었지만 오후 2시에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지수는 빠졌습니다.
어제 배당기준일이었지만 기업들의 배당 정책 변경이 다수 이뤄지다 보니 관련된 움직임은 이전에 비해 크지 않았습니다.
어제가 배당 기준일이기도 했지만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마감일이었죠.
그래서 환율이 높고 지수가 빠졌음에도 수급적으로는 오히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개인투자자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2482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이 165억 원 매수 우위로 기록됐고 기관도 1218억 원 사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이 팔았습니다.
1344억 원 매도 우위였고 외국인도 197억 원 순매도 기록했습니다.
여기서는 기관만 홀로 16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체로 부진했는데요.
삼성전자 하루 만에 다시 1.4%대 조정을 받았고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KB금융 둥이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고환율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차, 기아만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 대형주들이 선방했습니다.
알테오젠이 2% 가까이 리가켐바이오와 삼천당제약이 각각 5%,9% 뛰었습니다.
신성델타테크는 초전도체 관련 이슈 속에 20% 가까운 시세를 내며 10위권 종목 중에 가장 강했습니다.
반면 2차전지 대형주인 에코프로형제는 나란히 4% 넘는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여기까지 보고 환율 점검하겠습니다.
어제 정규장 마감 시간 환율은 달러 기준 8원 40전 급등한 1464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주간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그리고 야간거래에서 환율은 더 뛰었습니다.
오늘(27일) 새벽 6시 역외환율은 1468원 20전 1470원대 턱밑까지 올라간 상황입니다.
이제는 정말 1500원 시대가 오는 건지 시장의 모든 시선이 환율로 향하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내년 1500원대 환율이 올 수도 있고, 내년 들어 환율 흐름은 상반기 높고, 하반기에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 또한 원화의 대내외 취약성과 미국 예외주의 지속, 무역분쟁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시점은 다소 지연될 수 있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IM증권도 탄핵정국 불확실성이 확산된다면 예상보다 빨리 환율이 1500원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경험이 많은 나라고 시스템 역시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너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내년에 1500원 시대가 도래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시고 고환율 시대에 맞는 포트폴리오 재편은 필요해 보입니다.
개인 투자자분들이 포트폴리오상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삼성전자죠.
삼성전자에 대한 리포트 가져왔습니다.
KB증권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 원에서 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는데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KB증권은 올 4분기 삼성전자의 추정 영업이익이 7.9조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내년 영업이익은 36조 100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부정적인 요인으로 4가지를 꼽았는데요.
메모리 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업체의 생산능력 확대가 반도체 가격을 교란시킬 수 있고, 내년 HBM3E 점유율 확대 속도가 둔화될 수 있는 점.
파운드리 가동률 부진으로 시스템 LSDI 실적 부진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중소형 OLED의 가격 경쟁 심화로 디스플레이 역시 실적 둔화가 전망되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기술 경쟁력 복원, HBM4 시장 조기 진입, 시스템 LSI 실적 개선 이렇게 3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는데요.
삼성전자 보유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삼성전자 사업적인 성과들 꼼꼼하게 체크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큰 일정이 없습니다.
결산법인 배당락일이라 배당 종목들 영향을 받을 수 있겠고요.
대주주 양도세 회피를 위해서 매도했던 종목들 중에 오늘 이후로 재차 수급이 유입되는 종목들도 있겠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희토류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덴마크 보호령인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또 드러냈는데요.
그린란드에 희토류 광물을 포함한 천연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돼 미국이 그린란드를 편입할 경우 중국 희토류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래서 희토류 관련주들이 주목받았는데 오늘 장에서도 강한 모습 보여줄지 지켜보시죠.
오늘 우리 시장 환율이 걱정입니다.
환율 흐름 예의주시하시면서 환율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지수 하락 가능성도 있다는 점 염두에 두시고 대응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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