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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원달러 환율 1465원…미국발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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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12.27 06:43
수정2024.12.27 07:16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두 번 무너지는 정부… 野, 오늘 韓 탄핵 표결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대행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며 야당의 ‘헌법재판관 3인 임명’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자 민주당은 “권한대행이 아니라 내란 대행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곧바로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7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표결할 예정입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오늘 오후 2시 헌재 소심판정에서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여는데요.

윤 대통령은 헌재가 보낸 탄핵심판 서류를 받지 않고 대리인도 선임하지 않아, 헌재는 다음 준비기일을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 1달러=1465원, 정국 요동에 또 추락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한국 경제의 대외 성적표인 원화 가치가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주간 종가 기준 8원 40전 급등해 1464.8원에 마감했습니다.

3거래일 연속 오른 것으로, 주간 종가로 1460원을 넘어선 건 15년 9개월 만입니다.

특히 어제(26일)는 더불어민주당이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서 장중 원화값이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원화 약세의 표면적 이유는 세계적인 달러 강세지만, 여기에 국내 정치 불안까지 겹치면서 달러 대비 약세 정도가 다른 나라보다 더 크다는 점이 문제로 꼽힙니다.

◇ 러시아, 비트코인으로 무역 결제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러시아가 자국 기업의 무역 대금 결제에 비트코인 사용을 허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이날 러시아24TV와의 인터뷰에서 “실험적인 체제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무역 대금 결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비트코인 거래는 이미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달러 패권에 맞서며 서방 국가의 금융제재에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로써 미국과 중국·러시아 간 갈등이 격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달 중국 러시아 등 브릭스(BRICS) 국가를 향해 “(암호화폐 등으로) 달러에서 벗어나려 하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 신세계-中알리바바, 이커머스 합작법인 세운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이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이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 자회사인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자 비율은 5 대 5로, 합작법인은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함께 법인 안에 들어가는 ‘한 지붕 두 가족’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현재 운영 중인 지마켓, 알리 두 플랫폼도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됩니다.

신세계는 쿠팡과 네이버쇼핑의 공세 속에 지마켓, SSG.COM 등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부진이 깊어지자 ‘적과의 동침’을 결정했는데, 신세계그룹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미 '보편관세' 적용 땐 한국 GDP 부가가지 8조~10조원 감소"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미국의 보편 관세가 현실화하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8조~10조 원가량의 부가가치가 줄어든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한국 흑자 중심의 한·미 무역 구조에 조정 압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업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그간 발언을 토대로 멕시코·중국·캐나다·유럽연합(EU)·일본·베트남·한국 등 대미 수출이 많은 국가에 부과할 수 있는 예상 시나리오를 4가지로 상정했습니다.

한국 경제 전체에 미치는 부가가치 감소 규모를 예측한 결과, 중국 60%, 멕시코·캐나다 10%, 한국 포함 주요국 20%가 현실화하는 경우 대미 수출액은 18조 1400억 원, 부가가치는 10조 6300억 원 감소해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는 관세 부과 등에 따라 국내 기업이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는 것까지는 고려하지 않은 규모로, 해외 이전 같은 투자 유출 효과를 포함하면 부가가치 감소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 작년 폐업사업자 100만명 육박…"음식-소매업 비율 높아"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1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늘어난 가운데 음식업과 소매업 등 소상공인 업종을 중심으로 폐업률이 높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 수는 98만 6000명으로 이는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6년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던 폐업률도 지난해 9%를 기록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업과 소매업, 기타 서비스업의 폐업률이 전년보다 각각 1.9%포인트, 2.4%포인트, 0.9%포인트 오르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극심한 내수 침체기에 기초 체력이 취약한 영세 자영업자들부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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