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빠지는 K직장인…서울 집 사려면 한푼 안쓰고 13년?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2.27 06:04
수정2024.12.27 07:14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3년가량 꼬박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오늘(27일) 공개한 2023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자가 가구의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는 중간값 기준으로 13배로 나타났습니다.
PIR은 월급을 고스란히 모았을 때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서 '내 집'을 가지려면 13년간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셈입니다.
서울 다음으로 PIR이 높은 지역은 세종시(8.7배)로 나타났고, 경기 7.4배, 대전 7.1배, 부산과 대구가 각각 6.7배 등의 순이었습니다.
PIR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3.1배)이었으며 전국 PIR은 6.3배로 전년과 동일했습니다.
지역별 PIR 변동을 보면 수도권은 8.5배로 전년(9.3배)보다 떨어졌습니다.
서울은 15.2배에서 13배로, 경기도는 8.9배에서 7.4배로, 인천도 7.7배에서 6.1배로 각각 하락했습니다.
PIR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은 조사 시기 전국적으로 집값이 하락한 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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