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알리바바 맞손…이커머스 시장 요동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2.27 05:50
수정2024.12.27 07:43
[앵커]
신세계그룹이 중국 알리바바와 손을 잡았습니다.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가 합작법인을 만들어, 공동 경영에 나서는 건데요.
김동필 기자, 쿠팡과 네이버를 향한 도전장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상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과 네이버쇼핑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는데요.
신세계가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중국 알리바바를 등에 업고 활로를 모색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양 측은 5대 5로 출자해 내년 3월 합작회사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설립하기로 했는데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자회사로서 독립적으로 운영됩니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2021년 3조 4천400억 원을 들여 G마켓을 인수했는데요.
연이어 영업적자를 내는 등 고전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쿠팡이 1등 자리를 굳히는 상황에서 천억이 넘는 적자까지 누적되면서 마땅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나온 이번 파트너십을 두고 시장 판도를 바꾸려는 시도란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신세계 측은 세계 200여 개국에 진출한 알리바바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셀러를 유치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인데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운영을 시작할 새로운 G마켓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앵커]
정책금융 소식도 알아보죠.
산업은행이 내년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공식화했죠?
[기자]
반도체,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전략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3년간 100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기로 한 건데요.
산업은행은 어제(26일)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영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우선 내년엔 초저리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출시하는 등 약 30조 원을 공급할 예정인데요.
이외에도 미래에너지펀드나 지역 혁신펀드 등 금융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끝으로 자영업자 사이에서 남는 게 없다고 원성이 잦았던 카카오 모바일 상품권과 관련해 상생안이 나왔다고요?
[기자]
수수료 상한제와 정산주기 단축이 핵심인데요.
먼저 카카오가 받던 최대 14% 수준의 수수료는 5%~8%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60일 넘게 걸리던 정산 기간도 절반 정도로 줄이고요.
유효기간이 지난 모바일 상품권의 환불 비율도 기존 90%에서 95%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앵커]
김동필 기자, 잘 들었습니다.
신세계그룹이 중국 알리바바와 손을 잡았습니다.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가 합작법인을 만들어, 공동 경영에 나서는 건데요.
김동필 기자, 쿠팡과 네이버를 향한 도전장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상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과 네이버쇼핑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는데요.
신세계가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중국 알리바바를 등에 업고 활로를 모색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양 측은 5대 5로 출자해 내년 3월 합작회사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설립하기로 했는데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자회사로서 독립적으로 운영됩니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2021년 3조 4천400억 원을 들여 G마켓을 인수했는데요.
연이어 영업적자를 내는 등 고전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쿠팡이 1등 자리를 굳히는 상황에서 천억이 넘는 적자까지 누적되면서 마땅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나온 이번 파트너십을 두고 시장 판도를 바꾸려는 시도란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신세계 측은 세계 200여 개국에 진출한 알리바바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셀러를 유치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인데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운영을 시작할 새로운 G마켓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앵커]
정책금융 소식도 알아보죠.
산업은행이 내년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공식화했죠?
[기자]
반도체,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전략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3년간 100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기로 한 건데요.
산업은행은 어제(26일)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영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우선 내년엔 초저리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출시하는 등 약 30조 원을 공급할 예정인데요.
이외에도 미래에너지펀드나 지역 혁신펀드 등 금융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끝으로 자영업자 사이에서 남는 게 없다고 원성이 잦았던 카카오 모바일 상품권과 관련해 상생안이 나왔다고요?
[기자]
수수료 상한제와 정산주기 단축이 핵심인데요.
먼저 카카오가 받던 최대 14% 수준의 수수료는 5%~8%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60일 넘게 걸리던 정산 기간도 절반 정도로 줄이고요.
유효기간이 지난 모바일 상품권의 환불 비율도 기존 90%에서 95%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앵커]
김동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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