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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판 알테쉬 공습…'아빠車 팰·하 너만 믿는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4.12.26 17:44
수정2024.12.27 07:42

[앵커] 

올해 수입차 시장에선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테슬라나 볼보 등 글로벌 브랜드를 장착한 '메이드 인 차이나' 자동차들이 판매 순위를 많이 끌어올렸고, 내년엔 세계 1위 전기차 중국 비야디(BYD)가 국내에 정식 출시됩니다. 

중국 자동차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도 상품성을 높인 신차 출시를 통해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선 중국산 자동차가 미국산 자동차 수입량을 꺾었습니다. 

지난해까진 미국 브랜드인 쉐보레, 포드, 캐딜락을 비롯해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이 수입량 2위였는데 올해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테슬라, 볼보가 크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전까지 중국은 주로 화물차·버스 등 저가 상용차를 한국에 수출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승용차까지 확대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장벽을 높이면서 중국 자동차의 한국 수출은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한국은) 물류비용도 거의 들지 않고, 소비자들 눈높이가 워낙 높기 때문에 국내를 시험대(테스트 베드) 삼아 국내에서 입증되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지장이 없다는 공식이 있다 보니까….] 

내년 1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는 중국 브랜드 처음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타깃으로 한국에 정식 출시됩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의 약진에 전기차 수요 부진(캐즘)까지 더해지면서 현대차기아 등 국내 브랜드는 하이브리드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올해 자동차 소비자들 사이에서 국내와 해외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특히 인기를 끌었던 모델은 하이브리드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였습니다. 

현대차는 6년 만에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합니다. 

판매량이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로 추가됐고 버스전용도로를 달릴 수 있는 9인승도 가능해졌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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