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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거인' 호텔롯데…구원투수 정호석 [CEO 업&다운]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2.26 16:35
수정2024.12.26 17:29

호텔롯데, 롯데지주 출신 정호석 대표가 새로운 수장이 됐습니다. 

호텔롯데, 실적 때문에 고민이 많은 자리입니다. 

2019년만 해도 호텔롯데 7조 넘는 매출에, 영업이익만 3100억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상황이 확 달라졌습니다. 

매출은 반토막, 영업적자만 5000억 달했죠. 

지난해 가까스로 영업익 흑자로 돌아섰지만, 비중 큰 면세사업은 여전히 고전 중입니다. 

롯데그룹 내에서 호텔롯데 존재감 크죠. 

지배구조에서도 호텔롯데, 일본과 연결돼 있습니다. 

신동빈 회장, 롯데는 일본기업 꼬리표 떼기 위해, 호텔롯데 상장 추진했죠. 

금방이라도 추진될 것 같았던 호텔롯데 상장은 10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처음 상장 추진할 당시 15조 평가됐던 호텔롯데 가치는 작년에 3조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호텔롯데 대표이사는 사업이나 상장 어느 한쪽에서도 괄목할 실적 내와야 하는 자리입니다. 

정 대표이사, 10년째 미뤄지는 기업공개의 꿈, 또 실적 반등을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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