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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울음 더 커졌다…출생아 12년 만에 최대폭 증가

SBS Biz 문세영
입력2024.12.26 14:53
수정2024.12.26 15:12

[앵커] 

10월 출생아 수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혼인 건수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는데요.

문세영 기자,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2만 1천398명으로 1년 전보다 13.4%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2년 10월 3천530명 늘어난 이후로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겁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지난 2010년 11월 이후 최대입니다. 

출생아 수는 지난 7월 이후 넉 달 연속 늘며 증가 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혼인이 몰린 점, 정부의 출산 및 혼인 정책과 더불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혼인과 출산 인식이 달라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습니다. 

이처럼 긍정적인 출산 흐름이 지속되다 보면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지난해보다 높은 0.74명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지난 2015년 1.24명 이후 매해 떨어지던 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하는 겁니다. 

[앵커] 

출산과 밀접한 결혼도 큰 폭으로 증가했죠? 

[기자] 

10월 혼인 건수는 1만 9천551건으로 1년 전보다 22.3% 늘었습니다. 

한 달 만에 3천500여 건 증가한 건데요.

같은 달 기준으로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혼인 건수는 올해 4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이혼 건수는 7300건으로 7.8% 감소했습니다. 

한편 출생아 수는 늘고 사망자 수는 3.2% 줄어들면서 인구 자연 감소분은 8천421명을 기록해 두 달 연속 8천명대 감소에 그쳤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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