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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노원·강북 '한파'…수도권도 34주 만에 떨어졌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4.12.26 14:53
수정2024.12.26 16:10

[앵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8개월여 만에 하락했습니다. 

서울도 성북, 노원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 전환했습니다. 

오정인 기자, 이번주 아파트값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하락했습니다. 

하락폭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지난달 21일 반년 만에 하락 전환한 뒤 6주 연속 내림세입니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 4월 마지막주 이후 34주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는 안양 만안구와 동안구가 각각 0.12%, 0.09% 상승했고 수원 영통구가 0.07% 상승했지만 광주시와 용인 처인구, 성남 수정구 등이 하락하며 0.02% 떨어졌습니다. 

경기도가 하락 전환한 건 지난 5월 셋째 주 이후 처음입니다. 

인천은 계양구와 남동구, 부평구 등이 모두 내림세를 보이며 0.1% 하락했습니다. 

[앵커] 

서울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이죠?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랐습니다. 

40주 연속 상승세이긴 하지만 오름폭은 계속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지난주 0.01% 상승했던 성북구는 0.01% 떨어지면서 41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또 노원구와 강북구도 각각 0.02%, 0.01% 떨어지면서 지난 5월 둘째 주 이후 7개월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강남 11개 구는 0.02% 상승했습니다. 

서초구가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0.06% 올랐고, 송파구가 0.04%, 강남구는 0.03% 상승했습니다. 

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일부 재건축 단지 등에서 신고가 경신사례가 나타나지만, 대출 규제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거래가 위축되며 관망세를 보이는 단지도 혼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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