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새내기 128곳…기술특례 42곳 역대 최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2.26 13:14
수정2024.12.26 13:14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 뿐만 아니라 항공우주와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기업들이 해당 제도를 활용해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128개사 중 기술성장특례로 상장한 기업이 42곳으로 집계돼 특례제도 도입 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132곳)보다 다소 줄어든 수준이며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팩(SPAC)으로 입성한 40개사를 제외한 88개 기업이 올해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다만, 코스닥 신규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 금액은 2조4천400억 원으로 3년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대선 등 대내외 불확실성과 신규 상장기업 감소로 공모 금액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일반기업 46개사, 기술성장특례기업 42개사, 스팩상장 40개사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특히, 기술성장특례 제도를 활용해 시장에 진입한 기업의 수는 2005년 이후 최대치로 반도체, 2차전지, 항공우주, 로봇, AI 기업들이 활발히 유입됐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이 올해 고금리 및 경기 둔화 등으로 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한 상황에서도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중요한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경제의 혁신 및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발굴 및 상장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시장 밸류업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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