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내년 1월 경기전망 악화…"원자재 가격 부담 늘어"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2.26 12:22
수정2024.12.26 12:29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늘며 중소기업들의 다음 달 경기전망이 어두워졌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오늘(26일) 내놓은 ‘2025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8.1로 파악됐습니다. 전월대비 4.5p 하락하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항목별로는 수출을 제외한 모든 항목의 전망이 악화됐습니다.
수출 전망지수는 85.4로 전월대비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내수판매, 영업이익, 자금사정은 동반 하락했습니다. 경기 전망이 악화할 때 상승하는 역계열 추세인 고용도 0.9p 올랐습니다. 고용여건도 전월대비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 겁니다.
제조업 중소기업의 다음 달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5.3p 하락한 74.0로 나타났습니다. 기타운송장비, 음료, 자동차 및 트레일러 3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화학물질및화학제품, 비금속광물제품 등 20개 업종은 전월대비 떨어졌습니다.
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4.2p 하락한 65.5입니다. 건설업은 전월대비 5.4p 하락하며 네 달째 내렸고, 서비스업도 전월대비 3.9p 하락했습니다.
다음달 경기전망지수를 최근 3년과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와 설비는 개선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면 내수판매, 영업이익과 같은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달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매출, 즉 제품판매 부진이었습니다. 인건비 상승, 원자재 및 원재료 가격 상승, 업체 간 경쟁심화가 뒤를 이었습니다.
원자재 및 원재료 가격 상승이 세 번째로 비중이 높아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11월 중소제조업 기업의 평균가동률은 72.2%로 전월대비 0.3%p 올랐습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7%p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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