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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분양주택 9만호 공급한다더니…"서울 0건"

SBS Biz 안지혜
입력2024.12.26 12:07
수정2024.12.26 12:29


정부가 올해 공공분양주택 9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달까지 공급한 물량은 4천700호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서울에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2024년 공공분양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공급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11월까지 공급한 공공분양주택은 4천700호(목표 달성률 5.2%), 공공건설임대주택은 3천200호(목표 달성률 9.1%)로 집계됐습니다.

현 정부는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수도권 중심 주택 공급 활성화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서울에 공급된 공공분양주택은 전무했고, 공공건설임대주택은 1천400호에 불과,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을 포함해도 공공분양주택 공급 실적은 600호에 그쳤습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취임 당시 약속한 '주택 270만 호 공급', 올해 초 약속한 '공공분양주택 9만 호 공급'도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025년 역대 최대인 2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며 또다시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면서 "허황된 주택 공급 목표로 국민을 속일 것이 아니라 주택 공급 실패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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