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동남아 단체 전자비자 수수료 1년 더 면제…中 '무비자' 검토

SBS Biz 오정인
입력2024.12.26 11:19
수정2024.12.26 11:52

[앵커]

최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들의 관광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정부가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 관광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하겠다는 계획인데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정인 기자, 먼저, 방한 관광객에 대한 지원부터 살펴보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오늘(26일)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서 발표된 대책인데요.

방한 관광객 출입국 편의 개선을 위해 한중 전담 여행사를 통해 모객 한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해선 한시적인 무비자 제도 시범 시행을 검토하고, 동남아 등 6개국 단체관광객의 비자 수수료, 15달러를 내년 12월까지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코리아그랜드세일과 같은 대형 행사들을 하반기가 아닌 상반기에 개최하고요.

네이버 등 민간과 협력해 식당 예약 및 결제 서비스를 개선하고, 주요 관광지와 쇼핑지 중심으로 QR 결제가 가능하도록 기반 시설도 확충할 예정입니다.

[앵커]

내국인, 또 관광지역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린다고요?

[기자]

대국민 여행캠페인을 숙박과 교통, 여행상품 할인뿐 아니라 문화시설, 공연, 레스토랑까지로 확대하고, 비수도권 숙박시설에 대한 할인쿠폰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숙박과 체험 등 통합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관광주민증 운영지역을 현재 34곳에서 45곳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지방공항과 버스터미널 등 교통거점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 교통망을 구축하고, 대중교통이 취약한 인구감소지역에는 주민들의 생활지역과 관광지를 경유하는 관광 DRT, 관광셔틀버스 등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정인다른기사
'30인 미만' 사업장 주52시간제 계도기간 종료
성북·노원·강북 '한파'…수도권도 34주 만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