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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역농협, 1월 비대면 대출 닫는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4.12.26 11:19
수정2024.12.26 11:47

[앵커] 

지역농협들이 거의 한 달 내내 앱을 통한 비대면 대출을 중단하게 됩니다. 

시스템 개편을 위해서라는데, 새해 대출 예정이었던 분들은 참고해서 계획 세우셔야겠습니다. 

단독 취재한 기자 연결합니다. 

오서영 기자, 이게 은행은 아니고 지역농협을 말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농협중앙회가 다음 달 한 달 가까이 비대면 대출상품 신규 신청을 일시 중단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음 달 6일 자정부터 30일 자정까지 비대면 대출 전 상품의 신규 신청이 중단되는 건데요. 

농협은 "디지털금융 전면 개편에 따른 시스템 점검"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전산시스템 마감 뒤 새로운 시스템으로 이관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범농협 디지털 전면 개편으로, 농협은행은 오는 설 연휴 이틀간 전자금융서비스 일시 중단에 들어가는데요. 

이 기간 조회·이체·가입 등 모든 전자거래가 중단됩니다. 

[앵커] 

어떤 걸 개편하는 건가요? 

[기자] 

농협에 따르면 디지털 금융의 전 시스템을 신기술화하는 작업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해 고객 서비스 프로세스가 개편되는데요. 

앞서 농협중앙회와 은행은 디지털금융 플랫폼 전환을 위한 4차 전산장비 도입을 올해 추진해 온 바 있습니다. 

새해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농협은행장 내정자 강태영 현 농협캐피탈 부사장도 '디지털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죠. 

발표 당시 농협금융 임추위는 "농협은행이 내년에 디지털 혁신 주도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신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내정자가 데이터에 기반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적극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농협금융이 대대적 시스템 개편에 나서면서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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