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산단…삼성 새 동력?
SBS Biz 김완진
입력2024.12.26 11:18
수정2024.12.26 16:10
[앵커]
정부가 경기 용인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했습니다.
도로와 용수, 전력 등 인프라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대대적 투자도 이뤄지게 되는데요.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완진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특화도시라고 하는데, 규모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여의도 2.5배 넓이인 728만 제곱미터 부지에 조성되고, 최대 360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이뤄집니다.
대형 반도체 제조공장 6기가 들어서는데요.
오는 2026년 말에 착공하고, 2030년 반도체 제조공장 1호기 첫 가동 시점에 맞춰서 도로와 용수, 전력 인프라를 갖출 계획입니다.
또 60개 이상의 소부장 협력기업도 입주하고, 1만 6000 가구 규모의 배후 공공주택 지구도 개발합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지정에 대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산업과 주거, 문화 등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이자 '랜드마크 산단'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삼성이 용인 국가산단에서 가동하는 라인은 파운드리 아닙니까?
[기자]
지금 삼성 파운드리 분위기를 감안하면, 라인 전체 가동에는 물음표가 붙습니다.
삼성은 현재 파운드리 일부 설비 가동을 중단하면서 가동률 조절에 나섰고, 평택 공장은 일부 라인을 메모리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미국 테일러 공장도 올해 하반기 가동 목표였지만 2026년으로 미뤄진 상태에서, 확정 보조금도 당초 발표 규모보다 26% 깎였습니다.
일단 빅테크 물량 수주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구글은 삼성에 제조를 맡겼던 텐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차기 버전부터는 TSMC에 맡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의 대중 규제가 강해지는 데다, 중국 파운드리 공세도 거세 중국 업체들의 주문을 받기도 더 힘들어진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용인에 360조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투자를 하는 것이, 삼성에게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사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정부가 경기 용인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했습니다.
도로와 용수, 전력 등 인프라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대대적 투자도 이뤄지게 되는데요.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완진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특화도시라고 하는데, 규모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여의도 2.5배 넓이인 728만 제곱미터 부지에 조성되고, 최대 360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이뤄집니다.
대형 반도체 제조공장 6기가 들어서는데요.
오는 2026년 말에 착공하고, 2030년 반도체 제조공장 1호기 첫 가동 시점에 맞춰서 도로와 용수, 전력 인프라를 갖출 계획입니다.
또 60개 이상의 소부장 협력기업도 입주하고, 1만 6000 가구 규모의 배후 공공주택 지구도 개발합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지정에 대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산업과 주거, 문화 등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이자 '랜드마크 산단'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삼성이 용인 국가산단에서 가동하는 라인은 파운드리 아닙니까?
[기자]
지금 삼성 파운드리 분위기를 감안하면, 라인 전체 가동에는 물음표가 붙습니다.
삼성은 현재 파운드리 일부 설비 가동을 중단하면서 가동률 조절에 나섰고, 평택 공장은 일부 라인을 메모리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미국 테일러 공장도 올해 하반기 가동 목표였지만 2026년으로 미뤄진 상태에서, 확정 보조금도 당초 발표 규모보다 26% 깎였습니다.
일단 빅테크 물량 수주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구글은 삼성에 제조를 맡겼던 텐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차기 버전부터는 TSMC에 맡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의 대중 규제가 강해지는 데다, 중국 파운드리 공세도 거세 중국 업체들의 주문을 받기도 더 힘들어진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용인에 360조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투자를 하는 것이, 삼성에게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사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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