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환자 10명중 7명은 생존…많이 걸리는 암은?
SBS Biz 김기송
입력2024.12.26 10:01
수정2024.12.26 16:10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으로 수집한 2022년 국내 국가암등록통계를 오늘(26일) 발표했습니다.
2022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8만2047명으로, 2021년 대비 154명 줄었습니다.
최근 5년간(2018~2022)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9%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였습니다.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상대생존율(54.2%)과 비교할 때 18.7%p 높아졌습니다.
2022년 전체 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은 522.7명으로, 1년 전보다 12.8명(2.4%) 감소했습니다. 성별 암 발생률은 남자 592.2명, 여자 485.1명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남자 79.9세, 여자 85.6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는 5명 중 2명(37.7%), 여자는 3명 중 1명(34.8%)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2022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이어서 대장암, 폐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간암 순이었습니다.
남자는 폐암-전립선암-대장암, 여자는 유방암-갑상선암-대장암 순으로 많았습니다.
전년 대비 전립선암(1,744명), 췌장암(590명), 유방암(354명), 폐암(102명) 등 주로 고령층에 호발하는 암종에서 발생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2021년 이후 인구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65세 이상 고령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고령층에서 호발하는 암종의 증가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했습니다.
상대생존율이란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입니다. 상대생존율이 100%라면 일반인과 생존율이 같다는 뜻입니다.
5년 생존율은 상승 추세인데,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상대생존율(54.2%)과 비교할 때 18.7%p 높아졌습니다.
성별 5년 생존율은 여자(78.8%)가 남자(67.2%)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6.4%), 유방암(94.3%)이 암종 중에서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폐암(40.6%), 간암(39.4%), 담낭 및 기타 담도암(29.4%), 췌장암(16.5%)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폐암(79.8%), 간암(62.3%), 췌장암(46.6%)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갑상선암의 상대생존율이 100%를 넘는 데 대해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수치만 보면 암에 걸린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오래 생존한다는 뜻인데, 불필요한 암을 우리가 찾고 있다는 뜻"이라며 "복지부가 이미 갑상선암의 경우 증상이 없는 사람은 암 검진 노력을 하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65세 이상의 경우 7명당 1명이 암 유병자였습니다.
65세 이상군 유병자는 130만 2,668명으로 전체 유병자의 50.3%를 차지하였으며, 65세 이상 인구 7명당 1명이 암유병자(14.5%)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남녀 전체에서 유병자 수가 가장 많은 암은 갑상선암(554,693명, 21.4%)이었으며, 이어서 위암(356,507명, 13.8%), 유방암(330,854명, 12.8%), 대장암(326,251명, 12.6%), 전립선암(147,618명, 5.7%), 폐암(131,496명, 5.1%) 순이었습니다.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는 2025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kosis.kr)을 통해 공개하여 누구든지 열람‧분석‧연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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