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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그린벨트 해제 10개 마을' 지구단위계획 고시

SBS Biz 김종윤
입력2024.12.26 08:47
수정2024.12.26 11:03

[마을 위치도 (서초구 제공=연합뉴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2002년과 2006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된 구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및 지형도면이 결정고시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대상지는 본마을, 청룡마을, 원터마을, 홍씨마을, 능안마을, 안골마을, 염곡마을, 성촌마을, 형촌마을, 전원마을 등 10개 마을, 6개 구역입니다.

이들 지역은 1970년 취락구조개선사업으로 형성된 중대규모 집단취락이다.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뒤 2008년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한 지 16년 만에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마친 것입니다.
 
지구단위계획은 ▲ 제1종전용(건폐율 50%용적률 100% 이하)에서 제1종일반(건폐율 50%용적률 150% 이하, 최대 3층)으로 용도지역 상향 ▲ 마을 특성을 반영한 건축물 용도계획 ▲ 보행환경 개선 및 차량 통행 편의를 위한 도로 확보 ▲ 신축 시 정온한 단독주택지 특성 보전을 위한 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의내용을 담았습니다.

서초구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용도지역 상향만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이 아니라 '집단취락 단독주택지의 차별화된 마을 가치 형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서울형 저층주거지 실현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을별 특성을 고려해 지구단위계획 이후 신축되는 건축물들이 기존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고, 정온한 저층 주거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건축물 밀도와 용도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또 마을경관 저해 요인으로 언급됐던 전면 주차장화를 방지하기 위해 마을 내 별도의 주차장 조성 기준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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