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효자" GS리테일, 올해 수출액 9백만 달러 돌파
SBS Biz 정대한
입력2024.12.26 08:14
수정2024.12.26 08:22
[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K-트렌드 열풍에 힘입어 올해 수출 실적이 9백만 달러를 넘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GS리테일 해외 수출 실적은 2017년 2억 원을 시작으로 매년 증가해 2020년 '3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 2022년 '7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실적으로 GS리테일은 수출 첫해 대비 65배 이상 신장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GS리테일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도 글로벌 수출 경쟁력 향상, 상품 라인업 강화 등으로 수출을 확대했다"며 "국가별로 가진 식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시장에 진입하는 ‘현지화 전략’을 세웠던 부분도 주효했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 40여 종에 불과하던 수출품목은 올해 기준 600여 종 수준이며, 수출 대상국은 유럽, 북미,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30여 개입니다.
특히, 올해는 K-콘텐츠 열풍으로 넷플릭스 IP 제휴 상품 10여 종이 200만 불 수출 성과를 달성하면서 전체 수출 실적 1위에 올랐습니다.
GS리테일은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달고나, 에너지드링크 등 관련 상품을 앞세워 미국이나 호주에 위치한 다양한 유통 채널로까지 판로를 확장했습니다.
이외에도 △오모리 김치찌개라면, 공화춘, 점보라면 시리즈 등 PB 라면 △카페25 생우유 카페라테 △고기 성분을 제외한 수출용 노미트(No meat)라면 △수출 전용 카카오스무디 등이 주요 수출 품목입니다.
GS25 가맹점에서 치킨·튀김 제조에 쓰이는 자동튀김기 등 시설 및 집기류, 무무씨 캐릭터 IP도 수출됐습니다.
GS리테일은 "수출 대상국 및 상품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며 2025년까지 1천만 달러 수출액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를 위해 할랄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현지 로컬 마트 등으로까지 신규 유통 체인망 진입을 늘릴 계획이다. K-디저트 등 수출도 확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지환 GS리테일 수출입MD팀장은 "이번 성과는 GS리테일이 다년간 수출사업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출 활로를 개척한 데 따른 결과"라며 "우수 상품을 더 많이 수출해 K-편의점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통해 중소협력업체와 상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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