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쉽게 지워지는데?' 동덕여대 래커칠 등 복구비 논란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2.26 06:52
수정2024.12.26 06:57
[지난 16일 서울시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캠퍼스 내부 횡단보도에 래커칠이 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 이후 학교 측이 추정한 피해 복구 비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래커칠'로 상징되는 시위 피해를 누가 책임지냐를 두고 총학생회와 학교 측이 맞서는 가운데, 학교 측은 피해 복구에 최대 54억 원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학생들은 시위 원인 자체를 학교가 제공했다고 지적하면서 학교가 추정한 청소 금액 역시 과도하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청소업체가 동덕여대를 찾아 래커칠 제거 시범 작업을 해본 영상이 지난 14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오며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해당 업체는 래커칠 부분에 약품을 도포한 뒤 일정 시간을 두고 스펀지 등으로 닦아내는 방식으로 제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방법으로 제거 작업을 2차까지 진행하니 90%는 쉽게 제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복구 비용으로 50억 원은 든다더니 이렇게 쉽게 지워지는 거였냐"는 반응들이 올라왔습니다.
동덕여대는 다음 달 중 구체적인 복구 및 청소 경비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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