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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산타랠리 효과…10만 달러 선 근접

SBS Biz 박연신
입력2024.12.26 05:51
수정2024.12.26 06:16

[앵커]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0만 달러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다음 달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과 맞물려 사상 최고치 행진을 다시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박연신 기자, 비트코인 가격, 어디까지 올랐나요?

[기자]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은 현지시간 기준 1개당 9만 9천 선을 넘어 1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는데요.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사상 처음 10만 8천 달러 대를 기록했다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축 불가 발언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으로 9만 2천 달러 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금리 수준에 비트코인 투자 심리가 약화한 건데요.

하지만 시장에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탔습니다.

여기에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비트코인 상승에 힘입어 올해 주가가 460% 넘게 올랐습니다.

[앵커]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죠?

[기자]

비트코인 가격 추이를 보면, 내년 1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한 가상자산 리서치업체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역대 최고값을 찍는 데까지 평균 318일이 걸렸습니다.

이번 사이클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3월 5일에 대입해 보면, 내년 1월 17일쯤 최고가를 경신한다는 예상이 나오는데요.

공교롭게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일과도 시기가 거의 비슷합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9.5%가량을 소규모 투자자들이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점차 이들의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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