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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00억 달러 매수한 개미…"테슬라 제치고 매수 1위 유력"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2.26 04:36
수정2024.12.26 04:36

인공지능(AI) 랠리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올해 테슬라를 제치고 개인 투자자 1위 매수 주식 종목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미 CNBC방송이 반다리서치를 인용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반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300억 달러(43조 7천억원 상당)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이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액의 거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테슬라를 제치고 2024년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 타이틀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반다리서치는 내다봤습니다.

작년 1위 종목은 테슬라였습니다.

마코 이아치니 반다리서치 수석 부사장은 CNBC에 "엔비디아는 인상적인 상승세로 주목받았다"라면서 "성과가 이를 대변한다"라고 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와 시가총액 수위권을 형성할 정도로 올해 큰 폭의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년 넘게 전 세계 투자자를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49∼50달러였던 주가는 140달러 안팎까지 뛰었고, 11월에는 인텔을 대신해 우량주 그룹 다우지수(DJIA)에 공식 편입되기도 했습니다.

반다리서치는 "일반 개인 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엔비디아가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면서 "올 초 5.5%에서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올 한해 엔비디아에 유입된 개인 투자액은 3년 전보다 88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반다리서치는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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