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국내 열번째 종투사로 지정
SBS Biz 지웅배
입력2024.12.24 15:39
수정2024.12.24 15:46
대신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열 번째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4일) 정례회의를 열고 대신증권을 종투사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종투사는 기업에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형 증권사로,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증권사가 지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신청 증권사의 위험관리 능력, 내부통제 기준 등을 검토해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고,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자금을 대출해 주거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 국민·기업을 상대로 한 외화 일반환전 업무도 증권사 중 종투사에만 허용됩니다.
대신증권은 종투사 진입을 통해 IB 강화를 비롯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이 기준인 초대형 IB 인가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초대형 IB가 되면 발행어음 서비스도 가능해집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위는 종투사 제도 개선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종투사들이 집중해 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단기 성과 위주 사업 대신 벤처기업에 모험자본을 더 공급하도록 하는 등 사업 편중구조를 바꾸겠다는 취지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종투사 추가 지정으로 기업의 다양한 자금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규 종투사 지정은 2022년 5월 키움증권 이후 약 2년 반 만으로, 앞서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메리츠·하나·신한투자·키움증권 등 9곳이 지정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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