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등반'을 지하철 역에서…신당역 '클라이밍 체험존' 만든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2.24 15:32
수정2024.12.24 16:12
[서울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 '펀 스테이션' 조성 모습 (서울교통공사 제공=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는 '신당역 클라이밍 스테이션' 조성 및 운영 사업을 위한 입찰을 시행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신당역 클라이밍 스테이션 사업은 서울시의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펀 스테이션)'의 하나로 추진됩니다.
서울지하철 10호선 계획에 따라 건설됐으나 계획 변경으로 현재 활용되지 않는 6호선 신당역 지하 유휴 공간(1천762.62㎡)을 민간 공모를 통해 실내 인공암벽 공간과 문화체험 공간을 갖춘 '클라이밍 스포츠 문화존'으로 새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클라이밍은 2020년 하계 도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MZ세대의 새로운 스포츠·액티비티 취미활동으로 관심받았습니다.
향후 조성될 클라이밍 스포츠 문화존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힙당동'(힙한 신당동)이라고 불리며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신당동 일대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공사는 기대했습니다.
입찰 참가 자격은 자사 상표(스포츠시설 제공업)로 단일면적 587.54㎡ 이상의 실내 인공암벽장업 사업장을 직영 운영 중인 개인 또는 법인사업자입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추가 5년 계약 갱신이 가능합니다. 영업 준비 기간은 240일 별도 부여하고, 영업 준비 기간 내에는 임대료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입찰은 온라인 공매 시스템 '온비드'에서 진행합니다.
공사는 서울시, 민간사업자 등과 협력해 지하철역을 단순 이동 공간이 아닌 시민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러너 스테이션(펀 스테이션 1호)으로, 지하철 2호선 뚝섬역은 핏 스테이션(펀 스테션 2호)으로 새로 단장했습니다. 공사는 내년에도 서울시와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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