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 국물도 돈 받는다?"…종이컵 1컵당 100원?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2.24 13:15
수정2024.12.24 14:22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겨울 길거리 간식을 사 먹으면 서비스로 제공되던 어묵 국물을 일부 가게에서 유료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제 어묵 국물도 돈 받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작성자 A씨는 “요즘 경제가 많이 힘들다고 하는데... 어묵 국물이 서비스가 아니라 돈을 받는 날이 찾아왔다”라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가격표를 찍은 사진을 보면 어묵을 현장에서 사 먹을 경우 종이컵 1컵당 100원, 어묵을 먹지 않고 국물만 마실 경우 1컵에 500원을 받는다고 기재돼 있었습니다. 어묵을 포장해 갈 경우에는 포장비 500원이 추가됩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선 넘었다. 이러다 꼬치비도 받겠다", "낭만이 없다", "야박하다"는 부정적 반응을 보인 이들이 있는 반면, "물가가 올라 오죽하면 저러겠나", "어묵이나 떡볶이 안 먹고 국물만 먹겠다는 진상이 있는 것 아니냐", "어묵 국물만 먹고 싶을 때 눈치 안 보고 사 먹을 수 있어서 좋다"는 등 이해한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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