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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후기 쓰면 돈 줄게요"...상품값만 받고 잠적

SBS Biz 서주연
입력2024.12.24 11:20
수정2024.12.24 12:55

[앵커]

온라인쇼핑몰 사기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유명 쇼핑몰을 사칭하거나 쇼핑몰 부업 사기 등 수법도 더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서주연기자, 어떤 피해가 많았나요?

[기자]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적발된 사기 쇼핑몰은 77곳, 피해액은 33억 6천만 원으로 역대 가장 큰 규모입니다.

피해 제품별로 보면 전자제품이 46%로 절반을 차지했고, 의류·잡화류가 28%, 상품권과 스포츠 레저용품 5%로 순이었고 쇼핑몰 부업과 관련된 피해도 6%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개인 간 중고 거래와 SNS 이용이 늘면서 관련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앵커]

사기 유형도 진화했다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유명 온라인몰을 그대로 본떠 사칭하는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는데 문제는 이들 상당수가 외국에 서버를 두고 있어 추적이 어렵고 피해 보상도 받기 어렵다는 겁니다.

지난해부터는 불황을 악용한 부업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상품 구매 후기 작성 등으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유인해 먼저 물건값을 결제하게 한 뒤 잠적해 버리는 식입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현금거래보다는 신용카드 결제가 안전하다며 불가피하게 현금결제를 해야 한다면 '에스크로'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 등을 갖추고 있는 업체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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