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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차기 회장 레이스 막 올랐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4.12.24 11:20
수정2024.12.24 14:58

[앵커]

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 레이스의 막이 올랐습니다.

회장 후보군에는 현 회장을 포함한 5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서영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선정한 후보 5명을 보면, 내부 인물이 3명이네요?

[기자]

금융 전문 경영인인 외부 후보 2명을 포함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이 포함됐는데요.

다음 달 PT 발표와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1명이 선정됩니다.

하나금융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총 앞두고 이달부터 경영승계절차 개시했는데요.

회추위는 "CEO 선임 과정에서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면평가,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외부 후보 추천과 평판조회 결과 등을 참고해 후보군에 대한 평가 방식을 다양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함영주 회장이 후보에 포함되면서 결국 '70세룰' 개정 수혜를 받는 거 아닙니까?

[기자]

최근 하나금융지주는 이사의 만 70세 재임 연령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내부 규범을 개정했죠.

함 회장은 1956년생으로 만 68세인데, 금융권에선 규정 변경이 그의 연임을 염두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이러한 논란을 두고 비판받을 행동은 안 할 것이라 언급한 바 있죠.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지난 20일) : 함 회장님 같은 경우에는 혹여 본인께서 (연임에) 도전하시게 되면 본인에 대해선 그 규정에 적용 안 받겠다고 하실 분이지…무리한 비판을 받으면서 셀프 연임 등의 비판을 받을 형태로 안 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신중히 작업을 이어 가는 모습인데요.

함 회장에 개정된 70세 룰을 적용할지 여부는 하나금융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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