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고려아연, 임시주총 논의 안건 확정 공시…관련주 강세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2.24 07:45
수정2024.12.24 08:27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성탄절 선물을 미리 준 것인지 어제(23일) 국내증시는 양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수가 크게 올랐고 외국인 매수세도 유입됐는데 우리 시장을 보면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라는 노래 가사가 떠오릅니다.
아무래도 거래 대금이 확연하게 줄어들었고 외국인 매수세가 연속적으로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코스피 PBR이 0.85배 수준에서 반등한 것이라 마냥 좋아할 수는 없는데요.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둔 우리 시장 오늘(24일)은 연속적인 상승을 보여줄 수 있을지 어제 장 복기하고 투자 포인트 체크하겠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1.57% 코스닥은 1.64% 상승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최근 시장을 짓누르던 미국 물가에 대한 불안과 셧다운 우려가 해소되면서 시장의 Risk-on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수급적인 특징은 외국인들이 양 시장에서 순매수를 진행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점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메이저 수급 주체의 쌍끌이 매수세가 연출됐는데요.
외국인은 1450억 원 매수 우위 기록했고 기관 4351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개인만 6756억 원 팔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분위기는 비슷했습니다.
외국인이 1304억 원 매수 우위, 기관도 1000억 원 넘는 순매수 기록했습니다.
여기서도 개인만 2330억 원 팔자세 나타냈습니다.
어제는 반도체와 제약, 바이오 대표주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을 보면 반도체 투톱이 상승했습니다.
주말 사이 삼성전자 보조금 지급 확정 소식이 보도됐는데 원안보다 26% 삭감됐습니다.
이 자체가 호재는 아니더라도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게다가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크게 오르자 SK하이닉스도 0.7% 상승했는데 다만 외국인은 여전히 두 종목 모두 순매도했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그밖에 삼성바잉로직스, 현대차, KB금융 등이 1~2%대 강세 기록했고 반면 시장이 약할 때 버텨주던 네이버가 어제는 4% 넘게 밀렸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제약바이오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삼천당제약, 어제 주가가 천당을 갔습니다.
자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독일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이전해 상업화에 나선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상한가 경신하며 시총 5위까지 단숨에 올라섰습니다.
리가켐바이오도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 치료제의 임상 1b상 환자등록을 마쳤다는 소식에 4%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반면 HLB는 장 막판에 하락 전환하며 2.8% 추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지수가 올랐어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 바로 환율입니다.
어제 환율 다시 1450원 선 위에서 마감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기준 60전 오른 145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입니다.
달러 가치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환율은 계속해서 1450원를 웃돌고 있습니다.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오늘 새벽 6시 역외환율 역시 1452원을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 오늘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고환율에 대한 부담은 계속해서 가져가셔야겠습니다.
어제 지수 자체는 올랐지만 시장 전반적인 상황이 워낙 안 좋다 보니 내년 시장 전략 잡기가 더 어렵습니다.
신영증권에서 3가지 차트를 통해 내년 한국 시장을 전망했는데요.
눈에 띄는 부분은 외국인 수급에 대한 진단입니다.
하반기 내내 외국인 투자자가 셀코리아에 나서면서 순매도액이 20조 원을 넘겼습니다.
외국인들의 복귀가 더욱 힘들어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신영증권은 외국인이 사실 삼성전자 한 종목을 제외하면 한국시장에서 12조 원 가까이 순매수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외국인은 한국주식을 거의 팔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2025년을 내다보는 지금 지나치게 비관적 시각에 매몰되면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12월 들어 각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고배당주와 가치주가 계속 아웃퍼폼하고 있는데요.
이 점을 들어 내년 1분기까지 배당주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클 것이고 미국의 조선업 강화법 발의로 조선주에 대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치주 우위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보통 금리가 내려가면 중소형주와 성장주에 유리한 장이 오지만 지금은 보편관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아직까지는 가치주에 머물러있는 게 편안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시장이 트럼프 정부를 맞이하면 내년부터 흐름이 급격하게 바뀔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시장 생각보다 괜찮고 올해의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도 한번은 확인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 시장 일정 체크하시죠.
오늘 10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이 공개되고 한국은행이 회의를 갖고 금융안정 보고서를 내놓습니다.
한편 근거리 무선통신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데요.
새내기주 주가 추이 체크하시죠.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풍산그룹주와 고려아연 등이 강했습니다.
풍산그룹주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고려아연은 다음 달 23일로 예정된 임시 주총에서 논의할 안건을 확정해 어제 공시했습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의결권을 특정 이사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는 집중투표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MBK 연합이 의결권 기준으로 과반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도 이사회 과반을 장악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어서 양측의 신경전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주 흐름 지켜보시죠.
크리스마스 휴장을 하루 앞둔 우리 시장 다소 한산한 장세가 예상되는데요.
너무나 높아져 있는 환율 흐름 체크하시면서 시장 대응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성탄절 선물을 미리 준 것인지 어제(23일) 국내증시는 양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수가 크게 올랐고 외국인 매수세도 유입됐는데 우리 시장을 보면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라는 노래 가사가 떠오릅니다.
아무래도 거래 대금이 확연하게 줄어들었고 외국인 매수세가 연속적으로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코스피 PBR이 0.85배 수준에서 반등한 것이라 마냥 좋아할 수는 없는데요.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둔 우리 시장 오늘(24일)은 연속적인 상승을 보여줄 수 있을지 어제 장 복기하고 투자 포인트 체크하겠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1.57% 코스닥은 1.64% 상승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최근 시장을 짓누르던 미국 물가에 대한 불안과 셧다운 우려가 해소되면서 시장의 Risk-on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수급적인 특징은 외국인들이 양 시장에서 순매수를 진행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점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메이저 수급 주체의 쌍끌이 매수세가 연출됐는데요.
외국인은 1450억 원 매수 우위 기록했고 기관 4351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개인만 6756억 원 팔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분위기는 비슷했습니다.
외국인이 1304억 원 매수 우위, 기관도 1000억 원 넘는 순매수 기록했습니다.
여기서도 개인만 2330억 원 팔자세 나타냈습니다.
어제는 반도체와 제약, 바이오 대표주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을 보면 반도체 투톱이 상승했습니다.
주말 사이 삼성전자 보조금 지급 확정 소식이 보도됐는데 원안보다 26% 삭감됐습니다.
이 자체가 호재는 아니더라도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게다가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크게 오르자 SK하이닉스도 0.7% 상승했는데 다만 외국인은 여전히 두 종목 모두 순매도했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그밖에 삼성바잉로직스, 현대차, KB금융 등이 1~2%대 강세 기록했고 반면 시장이 약할 때 버텨주던 네이버가 어제는 4% 넘게 밀렸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제약바이오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삼천당제약, 어제 주가가 천당을 갔습니다.
자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독일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이전해 상업화에 나선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상한가 경신하며 시총 5위까지 단숨에 올라섰습니다.
리가켐바이오도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 치료제의 임상 1b상 환자등록을 마쳤다는 소식에 4%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반면 HLB는 장 막판에 하락 전환하며 2.8% 추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지수가 올랐어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 바로 환율입니다.
어제 환율 다시 1450원 선 위에서 마감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기준 60전 오른 145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입니다.
달러 가치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환율은 계속해서 1450원를 웃돌고 있습니다.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오늘 새벽 6시 역외환율 역시 1452원을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 오늘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고환율에 대한 부담은 계속해서 가져가셔야겠습니다.
어제 지수 자체는 올랐지만 시장 전반적인 상황이 워낙 안 좋다 보니 내년 시장 전략 잡기가 더 어렵습니다.
신영증권에서 3가지 차트를 통해 내년 한국 시장을 전망했는데요.
눈에 띄는 부분은 외국인 수급에 대한 진단입니다.
하반기 내내 외국인 투자자가 셀코리아에 나서면서 순매도액이 20조 원을 넘겼습니다.
외국인들의 복귀가 더욱 힘들어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신영증권은 외국인이 사실 삼성전자 한 종목을 제외하면 한국시장에서 12조 원 가까이 순매수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외국인은 한국주식을 거의 팔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2025년을 내다보는 지금 지나치게 비관적 시각에 매몰되면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12월 들어 각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고배당주와 가치주가 계속 아웃퍼폼하고 있는데요.
이 점을 들어 내년 1분기까지 배당주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클 것이고 미국의 조선업 강화법 발의로 조선주에 대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치주 우위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보통 금리가 내려가면 중소형주와 성장주에 유리한 장이 오지만 지금은 보편관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아직까지는 가치주에 머물러있는 게 편안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시장이 트럼프 정부를 맞이하면 내년부터 흐름이 급격하게 바뀔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시장 생각보다 괜찮고 올해의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도 한번은 확인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 시장 일정 체크하시죠.
오늘 10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이 공개되고 한국은행이 회의를 갖고 금융안정 보고서를 내놓습니다.
한편 근거리 무선통신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데요.
새내기주 주가 추이 체크하시죠.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풍산그룹주와 고려아연 등이 강했습니다.
풍산그룹주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고려아연은 다음 달 23일로 예정된 임시 주총에서 논의할 안건을 확정해 어제 공시했습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의결권을 특정 이사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는 집중투표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MBK 연합이 의결권 기준으로 과반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도 이사회 과반을 장악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어서 양측의 신경전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주 흐름 지켜보시죠.
크리스마스 휴장을 하루 앞둔 우리 시장 다소 한산한 장세가 예상되는데요.
너무나 높아져 있는 환율 흐름 체크하시면서 시장 대응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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