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고공행진에 환전도 급증…일평균 1천만달러 넘어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2.24 07:43
수정2024.12.24 07:45
계엄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면서 이달 들어 개인 고객이 주요 은행에서 미국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한 액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고객이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현찰 기준)한 금액은 지난 1~20일 2억1천3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간 일평균 환전액은 1천70만달러로, 월별 일평균 환전액으로는 지난해 8월(1천840만달러)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일평균 환전액이 1천만달러를 넘은 것도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달 들어 일별 환전액을 보면,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 4일 2천385만달러로, 하루 전(1천229만달러)보다 2배 가까이로 급증했습니다.
당시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오후3시30분) 종가는 전날보다 7원 20전 오른 1천410원 10전이었습니다.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직후인 지난 9일 환전액도 2천182만달러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환율도 뛰어 올랐고, 환전도 많아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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